오늘은 디셈버가 부른 심이라는 곡의 원곡은 누가 불렀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워낙 높은 음의 곡이라서 노래방에서 실제로 불러보면 완창을 못할 정도로 정말 높다고 느껴지는데요. 과연 옥타브는 얼마나 되는지 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셈버 심
dk는 디셈버의 멤버였고 2009년 10월에 남성 듀오 그룹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그중 dk는 노래를 워낙 잘해서 창법이 나얼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본인이 말하길 오히려 이수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에는 사실상 dk혼자 활동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해체가 아닌 잠정적인 활동 중단이라고 입장을 표명한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항상 dk 혼자서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dk의 심은 2023년 2월 19일에 리메이크된 곡으로 가사를 해석해 보면 헤어진 전 여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dk특유의 애절하고 감성 깊은 보이스로 소화해 내었는데요.
가창력이 워낙 좋은 가수이기 때문에 고음 부분에서도 막힘없이 시원하고 파워있게 소화해 내면서 듣는 이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심 원곡
디셈버가 부른 심의 원곡은 바로 가수 얀의 2집앨범의 수록곡입니다. 심이 수록되어 있는 얀의 2집 앨범은 2002년 2월 6일에 발매된 정규앨범의 한 곡인데요. 무려 21년 전 노래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얀은 2000년에 1집 앨범을 발매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하였습니다. 1집 타이틀곡인 'After'과 2집 수록곡인 '슬픈 동화', '심'으로 많은 인지도를 쌓았는데요.
프로듀싱을 맡은 김돈규의 말에 의하면 노래 가이드를 해주다가 성대결절에 걸릴 정도로 고난이도 곡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얀은 괴물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얀의 가창력이 얼마나 좋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심은 현재 멜론차트 66위에 기록되어 있고 유튜브 조회수가 800만회가 넘을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심 옥타브
우선 얀이 부른 심의 옥타브는 최고음 같은 경우 "웃으며 다시 그댈 보내줄게요"에서 "시" 가 3옥타브 도#입니다.
평균적으로 대부분 2옥타브 솔#인데요.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마지막 부분인 "사랑하니까"에서 "까"는 2옥타브 시 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한음을 굉장히 오래 끌어야 되기 때문인데요. 은연중에 "다시"는 금방 지나가지만 마지막 "까"는 한음을 오랫동안 끌어야 돼서 더 고난도라고 생각됩니다.
디셈버의 심 옥타브는 " 웃으며 다시 그댈 보내줄게요 " 부분에서 "시" 가 3옥타브 레# 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니까"에서 "까"는 3옥타브 레# 입니다.
얀이 부른 심 보다 조금 더 올라갔는데요. 사실 두 가지 다 부르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듣기
가사
한땐 너를 사랑했지만
네 곁에 있는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 보기 좋았었기에
잘 되길 바래왔는데
많은 축복에 둘러싸인
행복한 그 사람 곁에
이젠 네가 아닌 다른 그의 사랑이
또다시 날 아프게 해
미안해 너를 위해 기대어줄
가슴 밖에 빌려줄 수 없는 나인걸
슬퍼하는 너를 위해서
해줄게 남아 있다면
무엇이든 다 얘길 해주길 바래
나 기다리고 있을게
야윈 그대 안에 눈물이
마르는 그날이 오면
웃으며 다시 그댈 보내줄게요
사랑하니까
슬퍼하는 너를 위해서
해줄게 남아 있다면
무엇이든 다 얘길 해주길 바래
나 기다리고 있을게
야윈 그대 안에 눈물이
마르는 그날이 오면
웃으며 다시 그댈 보내줄게요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