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유진이 부른 옛 시인의 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노래는 얼마 전 '현역가왕'에서 전유진이 결승전 2라운드 현역의 노래에서 부른 곡으로 많은 분들이 원곡자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곡정보와 함께 노래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까지 한 번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옛 시인의 노래 곡정보
옛 시인의 노래는 1980년 11월 17일 발매된 한경애의 세 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작곡에는 이현섭이 작업하였고, 작사에는 이경미가 작업하였습니다.
옛 시인의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제목 그대로 시인의 지난 사랑에 대한 추억을 시적인 가사로 표현한 노래로 여러 가지 사물에 빗대어 추억에 대한 감정들을 애절하게 표현해 주었는데요.
이러한 가사를 한경애 특유의 맑음 음색에 감정을 담아 불러주면서 듣는 사람들의 감성을 애잔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곡은 발매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1981년 4월 KBS 2TV에서 진행한 서울 시내 고등학생 4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요 인기 베스트10'에서 4위를 차지하였고, MBC에서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하는 가요에서는 3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1982년에는 제1회 가톨릭가요대상 작곡 부분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전국 아마추어 가수 7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부르기 좋은 노래'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워낙 많은 인기를 받았던 곡이라 리메이크 또는 커버도 많은 가수들이 해 주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선우혜경, 정수라 등이 다시 불러주었고, 최근에는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서 전유진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다시 한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곡자 한경애
옛 시인의 노래 원곡자는 가수 겸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한경애 입니다. 1979년 미니 음반 타이틀곡인 '미운 사람'으로 데뷔하였고, 1981년부터 1989년까지 '한경애 독집'을 발표하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한경애의 대표적인 노래로는 '미운 사람', '잊혀지지 않아요', '겨울 바다', '옛 시인의 노래', '타인의 계절', '인생', '파랑새', '귀로', '연인의 초상' 등이 있습니다.
노래 듣기
옛 시인의 노래 가사
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
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