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미자 울어라 열풍아 가사가 담고 있는 뜻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노래는 최근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 박서진이 불러주면서 다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원곡에 자세한 곡정보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어라 열풍아
울어라 열풍아는 1965년 발매된 이미자의 노래로 작곡에는 이미자의 대표곡인 동백아가씨를 작곡한 백영호 님이 작업하였고, 작사에는 한산도님이 작업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같은 해인 1965년 4월에 개봉한 영화 '열풍'의 주제곡이기도 한데요. 비극적인 사랑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일제 말기를 배경으로 학병에 끌려갔다 살아 돌아온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이별하는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울어라 열풍아 가사를 보면 영화 속 주인공의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 뜻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열풍'의 사전적인 뜻으로는 뜨거운 바람, 몹시 거세고 사납게 부는 바람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60~70년대의 시대적 배경으로 보아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슴 아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색하지 못하고 웃으면서 보내주는 슬픈 심정을 담고 있는 곡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미자의 울어라 열풍아의 뜻은 내면의 슬픔을 다른 대상에게 대신 울어달라고 부탁한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노래 듣기
울어라 열풍아 가사
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 누구가 알아주나
기막힌 내 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님을 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도는
서러운 밤길
내 가슴의 이 상처를
그 누가 달래주리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