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수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라는 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한 해석과 원곡 곡정보까지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레방아 도는데
물레방아 도는데 원곡은 1972년 3월 30일 지구레코드사에서 발매된 가수 나훈아의 앨범 '나훈아 지구전속 기념반 - 물레방아 도는데 / 긴 세월'의 타이틀 곡입니다.
노래의 작사에는 정두수가 작업해 주었고 작곡에는 박춘석이 작업해 주었습니다.
이 노래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으로 강제징집되었다가 전사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한 청년의 한을 품을 노래인데요.
작사가 정두수가 8살이였을 때 당시 19살이던 삼촌은 와세다대학에 다니다가 강제로 전쟁에 징집되면서 고향에 어머니와 순이를 두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삼촌은 마을 어귀 개울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어머니와 순이를 돌아보고, 또 한 번 돌아보며 이별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바라보던 정두수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은 노래라고 합니다. 이후 정두수의 삼촌은 다음 해 한 줌의 유골이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20살의 나이로 죽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온 삼촌을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작사하였고 박춘석이 작곡한 뒤 당시 26살이던 나훈아가 이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원곡 노래 듣기
물레방아 도는데 가사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봄이 오기 전에 잊어버렸나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두 손을 마주잡고 아쉬워하며
골목길을 돌아설 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가도록 소식도 없네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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