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故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와 함께 원곡자인 김현식에 대한 정보와 전반적인 곡정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식
故김현식은 데뷔 전 밤무대 또는 여러 곳을 떠돌면서 통기타를 연주하며 가수로 데뷔하려고 많은 애를 썼는데요. 그러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전인권, 한영애 등 선배들과 활동하면서 검은 나비, 동방의 빛, 신촌블루스 등 여러 그룹사운드 보컬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1980년 데뷔 앨범 '봄여름가을겨울'을 발매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고 이후 1984년 2집 '사랑했어요'를 발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어 가수로 자리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 뒤에는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제작 발매한 3집의 수록곡인 '비처럼 음악처럼'이 대히트를 하면서 30만장이 넘는 판매를 하였고 음악적으로도 큰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후 김현식은 정규앨범 5집을 마지막으로 건강악화로인해 32세라는 젊은 나이로 간경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오늘 소개할 곡인 '내사랑 내곁에'는 미리 녹음해 놓은 가녹음상태로 음반에 실리면서 사망 후 6집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내사랑 내곁에
내사랑 내곁에는 1991년 1월 26일 발매된 가수 故김현식의 6집 앨범 타이틀곡입니다. 작사와 작곡에는 1988년 당시 신촌블루스에서 기타 연주를 맡았던 오태호가 작업을 하였습니다.
처음 이 곡을 오태호가 작업한 뒤 혼자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이를 들은 김현식이 마음에 든다며 자신에게 곡을 달라고 하여 받은 노래라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김현식이 1990년 11월 1일 세상을 떠난 후 다음 해 발매되었고 이 곡은 발매 후 1991년에만 50만 장 이상이 판매되어 같은 해 음반업계의 최고 수확으로 꼽혔습니다. 그로 인해 '내사랑 내곁에'는 제6회 골든 디스크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원곡자인 김현식이 사망하였기 때문에 골든디스크 대상은 어머니와 아들 완제군이 대리수상을 하였고 무대에는 장필순이 대신 '내사랑 내곁에'를 불러주었습니다.
내사랑 내곁에 가사를 살펴보면 떠나간 연인에게 느끼는 감정과 붙잡고 싶어 하는 애절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애절한 가사를 김현식은 짙은 허스키한 창법으로 불러주면서 더욱더 애잔한 감성을 담을 것 같습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매우 긴 시간 동안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달성하였는데요. 발매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엄청나게 높은 곡입니다.
1990년대 하면 가장 유명한 곡으로 손꼽히며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 순위를 매길 때 역시 열손가락 안에 들 만큼 인지도가 높은 곡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발라드로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상징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래 듣기
내사랑 내곁에 가사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