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수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라는 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원곡 곡정보와 함께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까지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낭만고양이
낭만고양이 원곡은 2002년 8월 13일 발매된 록 밴드 체리필터의 정규 2집 앨범 'Made in Korea?'의 타이틀곡입니다.
노래의 작사에는 크라잉넛의 한경록과 정우진이 함께 작업해 주었고 작곡에는 체리필터의 리더인 정우진이 작업해 주었습니다.
낭만고양이는 발매 직후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였으며 당시 음악캠프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는데요.
현재까지도 노래방 애창곡 상위에 랭크되어 있을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곡의 탄생 배경으로는 2002년 1월 낮잠을 자고 있던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 잠에서 깨면서 여덟 소절의 멜로디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곧바로 리더인 정우진에게 음성 사서함으로 멜로디를 보냈고 그날 밤 보컬 조유진의 별명인 '고양이'를 소재로 작사하였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단순히 제목이 '고양이'였지만 너무 밋밋하다는 생각으로 당시 멤버들의 말버릇이었던 '낭만'을 붙이면서 현재의 '낭만고양이'로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작사 또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요. 이 곡을 작사한 한경록은 취기에 영감을 얻는 스타일이며 낭만고양이 역시 술기운에 작사하였다고 합니다.
이 곡은 흥겨운 멜로디와 비트감으로 대중들에게 신나는 노래로 많이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낭만고양이 가사를 잘 살펴보면 꼭 그렇지도 않는데요.
'슬픈 도시', '홀로 떠나가버린 깊고 슬픈 바다여', '한없이 밑으로만 가라앉고 있는데'등의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울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곡자인 조유진 역시 이 곡에 대해서 신나게 들리겠지만 사실은 외롭고 우울한 내면을 그리고 있는 시적인 곡이라고 말 하기도 하였습니다.
원곡 노래 듣기
낭만고양이 가사
sweet little kitty
sweet little kitty -
내 두눈 밤이면 별이 되지
나의 집은 뒷골목 달과 별이 뜨지요
두번 다신 생선가게 털지 않아
서럽게 울던 날들 나는 외톨이라네
이젠 바다로 떠날거예요(더 자유롭게)
거미로 그물 쳐서 물고기 잡으러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sweet) sweet little kitty -
깊은 바다 자유롭게 날던 내가
한 없이 밑으로만 가라 앉고 있는데
이젠 바다로 떠날 거예요(더 자유롭게)
거미로 그물 쳐서 물고기 잡으러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sweet little kitty
sweet little kitty -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떠나가 버린 아)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sweet) sweet little kitty -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