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악가 김동규가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원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와 원곡자 정보까지 한 번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원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원곡은 1992년 발표된 노르웨이계 스위스인 엘리자베스 안드레아센이 부른 'Danse mot vår'입니다.
이 노래는 봄이 배경인 노르웨이의 가곡으로 작곡에는 롤프 뢰블란이 작업해 주었고 작사에는 브리트 비베르그가 작업해 주었는데요.
이후 이 곡의 작곡가인 롤프 뢰블란은 1995년 노르웨이 2인조 그룹인 '시크릿 가든'을 결성하고 데뷔 앨범에서 'Serenade to Spring'라는 제목의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편곡하여 새롭게 발매해 주었습니다.
그 뒤 한국에서는 시크릿 가든의 'Serenade to Spring'을 기반으로 2000년 한경혜가 새롭게 가을에 어울리는 한국어 가사를 붙여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성악가 김동규가 새롭게 불러주었는데요.
이 곡의 탄생 배경에는 1999년 가을 부인과 이혼하게 된 김동규가 1년 가까이 우울증에 빠져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되었는데 당시 MBC 라디오 골든디스크 진행자인 김기덕 국장이 쉬어가는 뜻에서 가볍게 크로스오버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길 제안하였고, 시크릿 가든의 'Serenade to Spring'을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사를 붙이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곡이 가을을 대표하는 명곡 중 한 곡이지만 원곡은 'Serenade to Spring(봄의 세레나데)'로 세계적으로 본다면 봄노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사를 살펴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과 감사함을 가을이라는 계절에 빗대에 시적인 표현을 통해 연인과 함께하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완전한 것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곡인데요.
가을의 청명한 날씨와 함께 깊어지는 사랑을 표현하면서도 사랑이 삶의 모든것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내 주었습니다.
원곡 노래 듣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사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너를 보고
너의 손을잡고
내곁에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