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계은숙 비의초상 가사와 곡정보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이 노래는 최근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MBN 예능 '현역가왕'에서 박혜신이 선곡한 노래로 현재 많은 분들이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은숙
비의초상을 부른 원곡자인 계은숙은 1985년 데뷔한 가수입니다. 계은숙은 아역 출신으로 가수 활동을 하다가 진로를 바꿔 광고모델로 전업하였던 적이 있지만 노래에 워낙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가수로 전향하게 되었는데요.
계은숙은 허스키한 보이스로 깊은 감정표현과 높은 성량으로 음악적 재능이 특출 났고, 미모 또한 뛰어났기 때문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받으면서 원조 한류스타로 손꼽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일본에서는 조용필보다 인기가 많았으며, 특유의 관능적인 분위기 속에서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부르는 뛰어난 음색은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고 합니다.
가수활동 중 계은숙은 작곡가 하마 케이스케를 만나게 되면서 일본으로 건너가 많은 명곡을 남겼고, 인기를 받았는데요. 특히나 일본에서 홍백가합전에 7회 연속 출연한 유일한 한국인이며, 한국인 가수 중 가장 많은 출연 횟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의초상 곡정보
비의초상은 1986년 발매된 계은숙의 정규앨범 '계은숙-K of SAD LOVE STORY'의 수록곡입니다.
앨범 제목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들로 채워져 있으며 오늘 소개할 비의초상 역시 비가 내리는 날 헤어진 연인의 초상을 떠올리며 그리운 감성을 표현하고 있는 노래인데요.
제목에서의 초상은 죽은 이의 초상이 아닌 '비치거나 생각되는 모습'으로 마음속에 남아있는 연인의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혜신 비의초상
이러한 곡을 박혜신은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결승전 1라운드 국대필살기 1위 탈환전에서 불러 주었는데요.
박혜신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감성 깊은 가삿말이 담긴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 또한 애잔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무대를 지켜본 가수 남진은 "연륜은 무시하지 못한다. 노래가 깊다. 세월이 느껴진다."라고 말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고, 전수 또한 880점을 받으면서 최고 점수를 갱신하기도 하였습니다.
노래 듣기
비의초상 가사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요
쏟아지는 찬비 속에서
우리 헤어지던 그날이
나를 보는 너의 두 눈은
슬픔으로 흐려있었지
그날의 아픈 기억에
많은 날을 잠 못 들었지
그날처럼 비가 내리면
같이 찾던 그 찻집 그 자리에
행여 네 모습을 찾아봐도
들려오는 슬픔 음악뿐
너는 지금 어디 있나
정녕 어디에 있나
간 곳이 얼마나 멀기에
이토록 못 오는 걸까
기다림에 야위어가는
내 가슴엔 너의 초상뿐
그날처럼 비가 내리면
같이 찾던 그 찻집 그 자리에
행여 네 모습을 찾아봐도
들려오는 슬픔 음악뿐
너는 지금 어디 있나
정녕 어디에 있나
간곳이 얼마나 멀기에
이토록 못 오는 걸까
기다림에 야위어가는
내 가슴엔 너의 초상뿐
내 가슴엔 너의 초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