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여인 원곡은 누가 불렀을까? 가사 신중현 김추자 애드훠

오늘은 추억의 명곡인 빗속의 여인 원곡은 누가 불렀는지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을 김추자를 떠 올리시겠지만 그보다 훨씬 전인 1960년대에 이미 발매가 되었던 곡인데요. 원곡에 대한 곡정보와 가사에 대한 해석까지 한 번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빗속의 여인 원곡

 

빗속의 여인 원곡은 1964년 발매된 국내 최초 록밴드인 애드훠의 1집입니다. 작사와 작곡은 애드훠의 멤버인 신중현이 직접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이 곡은 처음 공개 되었을 때 큰 인기는 끌지 못하였는데요.

 

 

그 이유로는 빗속의 여인이 발매 된 시절에는 한국에서 소수가 즐기던 클래식 음악만이 고급 음악으로 인정받았으며, 대중음악은 싸구려 또는 저질음악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록밴드의 음악은 어느쪽에서도 외면받기 쉬운 장르였는데요. 당시 서양에서는 밴드 붐이 막 일어나기 시작한 초창기였으나, 국내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록밴드는 더 힘들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신중현 애드훠

 

빗속의 여인 원곡자인 애드훠는 미 8군 무대에서 기타 연주자로 활동하던 신중현이 대중들을 대상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애드훠라는 록밴드를 만들었는데요.

 

멤버는 신중현, 서정길, 한영현, 권순근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다른 그룹과는 다르게 직접 만든 자작곡을 중심으로 음반을 제작하고 방송과 공연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당시에는 클래식을 제외한 대중가요는 저급 취급을 받던 시절이기 때문에 신중현은 다시 미8군 연예단으로 돌아가 악단 기타리스트와 작곡, 음반 제작 활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후 1968년 연초에 본인이 작업한 펄시스터즈의 곡이 대히트를 치게 되면서 다시 미8군을 나와 실력 있는 가수들을 발굴하여 프로듀싱부터 데뷔까지 시키는 음악 제작자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빗속의 여인

 

빗속의 여인은 수많은 가수들이 커버 또는 리메이크해 주었습니다.

 

처음 빗속의 여인 원곡이 발매되었을 때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지만 1960년 말 ~ 1970년 초에 펄시스터즈와 김추자가 리메이크하면서부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요.

 

 

장현 역시 이 노래를 리메이크 하면서 가장 많은 대중들에게 이 곡을 알린 가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장현이 부른 빗속의 여인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다가 ost로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영화 속 비가 오는 밤이면 항상 여성을 살인한 범인의 특징이 가사와 미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ost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후 김건모 역시 이 노래를 리메이크하면서 크게 히트를 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수많은 가수들이 음악 방송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노래 듣기

 

빗속의 여인 가사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지금은 함께못하네
노오란 레인코트에
검은 눈동자 잊지 못하네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 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 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은 잊지 못하네
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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