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헤진 부산항
울며 헤진 부산항 원곡은 1940년 1월 오케 레코드사에서 발매된 가수 남인수와 박향림의 스플릿 음반 '울며 헤진 부산항 / 무정 고백'의 수록곡입니다.
노래의 작사에는 조명암이 작업해 주었고 작곡에는 박시춘이 작업해 주었습니다.
울며 헤진 부산항 가사를 살펴보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강제 징용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담아낸 노래인데요.
역사적으로 부산항은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보내졌던 출발지로 이별의 장소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이별의 가사를 담고있는 곡이 아닌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 강제 징용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했던 조선인들의 비극적인 삶을 담아내 준 노래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원곡 노래 듣기
울며 헤진 부산항 가사
울며헤진 부산항을 돌아다보니
연락선 파도넘어 사라진 항구
이별만은 슬프더라
이별만은 야속터라
더구나 정들인 사람끼리 사람끼리
달빛아래 허허바다 물새만 울고
부산항 간곳없는 수평선 천리
이별만은 무정터라
이별만은 어렵더라
더구나 못잊을 사람끼리 사람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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