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호중이 부른 그대 떠나도라는 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노래는 김호중의 정규 1집 '우리家'를 발매한 지 3년 7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인데요.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와 함께 개인적인 뮤비 해석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대 떠나도
그대 떠나도는 2024년 4월 4일 발매된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 'A LIFE(세상)'의 타이틀곡입니다. 작사와 작곡을 모두 노래를 부른 원곡자인 김호중이 직접 하였는데요.
그대 떠나도 가사를 보면 이제는 이별했지만 사랑했던 사람과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다시 회상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이런 애절한 가사를 김호중 특유의 울림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불러주면서 리스너들에게 더욱더 깊은 감명을 전달해 주는 것 같습니다.
뮤비 해석
그대 떠나도 뮤비 역시 깊은 감명을 주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출연에는 손호중과 장희령이 열연해 주었는데요.
내용을 보자면 우선 연인으로 보이는 두 남녀가 등장하면서 남자의 표정은 우울해 보이며 최선을 다해서 여자를 보살펴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자는 남자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듯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가 사라지고 남자는 놀라 여자를 찾으러 여기저기 정신없이 다니는데요. 집 앞에서 우연히 쓰러져있는 여자를 발견하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보살펴 줍니다.
잠시 후 여자가 깨어나면서 화면은 컬러로 바뀌고 남자가 누군지 알아보는 듯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데요. 그 뒤 여자를 위해 피아노를 쳐 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무 고마웠어요. 이 말 꼭 전해주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젊은 여자는 중년의 여자로 바뀌게 되는데요. 결과적으로 그대 떠나도 뮤비를 해석해 본다면 중년의 여자 즉 뮤비 속 남자의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는 듯합니다.
흑백화면 속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젊은 시절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기억이 돌아오면서 화면이 컬러로 바뀌고 남자는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짧게나마 전하면서 뮤비는 끝이 납니다.
사실 김호중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보고 감명받았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이 뮤직비디오를 작업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눈이 부시게'역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다리를 저는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자연스럽게 대하는 아들의 모습이 매우 슬픈 장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래 듣기
그대 떠나도 가사
눈을 감았네 차가운 이 공기 온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 찼네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가네요 그대와 함께한 추억만 남긴 채
용서해요 나 지키지 못해 우리가 나눈 아름다운 약속들
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지만 그댈 두고 먼저 돌아서네요
아 하늘은 우릴 하나라고 생각한 줄 알았죠
아 정말 미안해요 그댈 두고 가는 나를 어떡해
오 그댄 나를 많이 사랑했었죠 나 그대를 많이 사랑했어요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겠지만 마음 하나는 나의 모든 것은 다 그대의 곁으로
오 그댄 나를 많이 사랑했었죠 나 그 대를 많이 사랑했어요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겠지만 다시 만날 그런 기적 올까요
희미해져 가는 기억 속에서 지워진다 해도 미워 말아요
꿈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다면 마음 하나는 우리의 모든 것은 영원 속으로